민주화운동 이후 세대에게 민주인권기념관은 어떤 쓸모를 지닐 수 있는가?
이 글은 민주인권기념관의 구체적인 쓸모에 대한 고민의 일환이다. 특히, 이 글은 민주화운동 이후 세대, 즉 민주주의가 이미 실현된 이후에 태어난 이들에게 민주인권기념관과 민주주의를 기념한다는 것이 어떤 쓸모를 지닐 수 있는지 묻고자 한다. 이 글에서 나는 민주화운동을 기념하는 일이 단순히 과거에 대한 회상으로 머물러서는 안 되고, 현재의 의미에서 과거를 기념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되물어야 함을 강조하고자 한다. 민주인권기념관은 과거보다 현재를, 현재보다 미래를 지향하는 공간이 되어야 하며, 그를 위해 역할을 해야 한다.
사건‘들’에 대한 상징으로서 대공분실
남영동 대공분실은 독재정권의 유지를 위한 공간이었다는 점에서 장소성이 주는 의미가 강하다. 남영동 대공분실은 더 이상 고문실이 아니지만, 고문실이었던 과거의 모습은 여전히 상징으로서 남아 있다. 과거의 사건에 대한 상징으로서 대공분실은 이 순간에 다시 기억되면서, 현재 그리고 미래에 새로운 쓸모를 위한 상징으로써 활용되어야 한다. 남영동 대공분실이라는 강력한 상징을 기반으로 하는 민주인권기념관은 특정한 원형으로서의 대공분실의 모습을 찾으려고 애쓰기보다, 그 안에서 벌어진 다양한 사건들을 다층적으로 드러내는 방향으로 전시를 구성해야 한다.
과거의 상징과 대비되는 새로운 상징 만들기
민주인권기념관은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이라는 역사적 의미에서의 강력한 상징을 한편에서 드러내면서, 이와 대비되는 의미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을 상징하는 새로운 상징을 만들어야 한다. 민주와 인권에 대한 새로운 상징으로서 장소성의 의미를 새롭게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이 새로운 상징은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가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장으로서, 민주주의와 인권 안에 담겨 있는 함의, 즉, 더 나은 세계/사회 만들기를 실현하는 장에 대한 상징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민주인권기념관은 소수자에 대한 고려를 중시해야 하며, 특히, 장애인, 이주민, 외국인 등 다양한 주체들의 손쉬운 접근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민주인권기념관은 한국사회의 불평등의 심화에 기여하지 않는 방향으로 운영되어야 할 것이며, 노동자에 대한 존중을 통해 공정한 체제를 만드는 데 일조해야 한다.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몸으로 경험하기
민주화운동 이후 세대에게 과거의 민주화운동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것이 자신들의 삶의 문제로서 인식되어야 한다. 민주화운동 이후 세대에게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지점이 여기이다. 무엇보다, 민주인권기념관은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학습하는 능동적인 학습의 장이 되어야 한다. 그리하여 민주화운동 이후 세대가 스스로 민주주의, 민주화운동, 인권의 가치에 대한 의미를 찾아가고 그것을 자신의 몸으로 익힐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 민주주의에 대한 학습의 장으로서 민주인권기념관이 활용되기 위해 민주인권기념관은 민주주의와 인권과 같은 가치들에 대한 자발적인 학습이 가능한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
미래에 머리를 두려면
민주인권기념관이 민주화운동을 경험한 세대뿐 아니라, 더욱 많은 이들, 특히 이후의 세대들에게 전승되는 공간으로서 유의미하기 위해서 민주인권기념관은 과거에 머리를 두고만 있어서는 안 된다. 민주인권기념관은 민주화운동 이후 세대들에게 어떤 효용을 줄 수 있는지 고려하면서 실질적인 필요에 기반하여 조성되어야 한다.
민주화운동 이후 세대에게 민주인권기념관은 어떤 쓸모를 지닐 수 있는가?
이 글은 민주인권기념관의 구체적인 쓸모에 대한 고민의 일환이다. 특히, 이 글은 민주화운동 이후 세대, 즉 민주주의가 이미 실현된 이후에 태어난 이들에게 민주인권기념관과 민주주의를 기념한다는 것이 어떤 쓸모를 지닐 수 있는지 묻고자 한다. 이 글에서 나는 민주화운동을 기념하는 일이 단순히 과거에 대한 회상으로 머물러서는 안 되고, 현재의 의미에서 과거를 기념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되물어야 함을 강조하고자 한다. 민주인권기념관은 과거보다 현재를, 현재보다 미래를 지향하는 공간이 되어야 하며, 그를 위해 역할을 해야 한다.
사건‘들’에 대한 상징으로서 대공분실
남영동 대공분실은 독재정권의 유지를 위한 공간이었다는 점에서 장소성이 주는 의미가 강하다. 남영동 대공분실은 더 이상 고문실이 아니지만, 고문실이었던 과거의 모습은 여전히 상징으로서 남아 있다. 과거의 사건에 대한 상징으로서 대공분실은 이 순간에 다시 기억되면서, 현재 그리고 미래에 새로운 쓸모를 위한 상징으로써 활용되어야 한다. 남영동 대공분실이라는 강력한 상징을 기반으로 하는 민주인권기념관은 특정한 원형으로서의 대공분실의 모습을 찾으려고 애쓰기보다, 그 안에서 벌어진 다양한 사건들을 다층적으로 드러내는 방향으로 전시를 구성해야 한다.
과거의 상징과 대비되는 새로운 상징 만들기
민주인권기념관은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이라는 역사적 의미에서의 강력한 상징을 한편에서 드러내면서, 이와 대비되는 의미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을 상징하는 새로운 상징을 만들어야 한다. 민주와 인권에 대한 새로운 상징으로서 장소성의 의미를 새롭게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이 새로운 상징은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가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장으로서, 민주주의와 인권 안에 담겨 있는 함의, 즉, 더 나은 세계/사회 만들기를 실현하는 장에 대한 상징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민주인권기념관은 소수자에 대한 고려를 중시해야 하며, 특히, 장애인, 이주민, 외국인 등 다양한 주체들의 손쉬운 접근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민주인권기념관은 한국사회의 불평등의 심화에 기여하지 않는 방향으로 운영되어야 할 것이며, 노동자에 대한 존중을 통해 공정한 체제를 만드는 데 일조해야 한다.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몸으로 경험하기
민주화운동 이후 세대에게 과거의 민주화운동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것이 자신들의 삶의 문제로서 인식되어야 한다. 민주화운동 이후 세대에게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지점이 여기이다. 무엇보다, 민주인권기념관은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학습하는 능동적인 학습의 장이 되어야 한다. 그리하여 민주화운동 이후 세대가 스스로 민주주의, 민주화운동, 인권의 가치에 대한 의미를 찾아가고 그것을 자신의 몸으로 익힐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 민주주의에 대한 학습의 장으로서 민주인권기념관이 활용되기 위해 민주인권기념관은 민주주의와 인권과 같은 가치들에 대한 자발적인 학습이 가능한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
미래에 머리를 두려면
민주인권기념관이 민주화운동을 경험한 세대뿐 아니라, 더욱 많은 이들, 특히 이후의 세대들에게 전승되는 공간으로서 유의미하기 위해서 민주인권기념관은 과거에 머리를 두고만 있어서는 안 된다. 민주인권기념관은 민주화운동 이후 세대들에게 어떤 효용을 줄 수 있는지 고려하면서 실질적인 필요에 기반하여 조성되어야 한다.